볼리비아 우유니소금사막을 추억하며...

 

약 10 년 전. 
늦은 밤 웹 서핑을  하던 내 눈이 멈춘 곳은
 너무도 유명한 볼리비아의 유명한 우유니 사막 (Salar de Uyuni)의 사진이었다.

볼리비아 우유니 소금 사막

"로또 되면 여기 가고 싶다."

 

나는 그곳에 갔을까? 답은 Yes. 

열심히 일해 돈을 모은 끝에 결국 가버리고야 말았던 우유니 사막.

이제는 미디어에 너무 많이 등장하는 우유니 사막의 사진이 별 감흥이 없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나는 우유니의 사진을 볼때마다
매번 그때의 시간 속으로 그 강렬했던 감정 속으로 나를 끌고 가 버린다.

 

 라파스의 기지 마을은 해발 약 3,600m이므로 몇 걸음만 올라가도 숨이 찼다.
고산병으로 인해 가벼운 두통이 있었지만
내가 지금 그곳에 있다는 실감하게 해 주었기에 
 " 이게 우유니에 왔다는 증거야!!!" 하며 심지어 좀 행복해 했었다. ㅎㅎ

우유니마을 그래피티 ,잉카콜라

밤에는 La Paz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아침 일찍 우유니 마을에 도착하해서
잉카 콜라를 홀짝이다가 낮잠을 잤다.

일출, 낮, 일몰의 세 투어 중 난 일몰을 선택.

볼리비아 우유니 소금 사막

차로 약 한 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마을에서 차로 이동할 때 운전사 삼촌이 
너무도 능숙하게 소금 호수 위를 날아갔던 기억이 난다.

볼리비아 우유니 소금 사막

 

눈길이 닿는 끝까지 신비롭게 펼쳐지는 거울의 세계를 
보는 순간 나온진부한 그 말,  
아.름.답.다.


아름다움이 우유니사막 그 자체인 곳. 감동을 하면 운다고 하는데, 내 눈에도 이미 눈물이 흐르고 있더라.

아직도 여행을 떠올릴 때 항상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우유니사막이다.  

볼리비아 우유니 소금 사막

 

내가 가장 좋았던 시간은 일몰의 순간이였다. 
하늘이 분홍색에서 보라색으로 바뀌고 하늘은 즉시 낭만적인 분위기로 바뀌는 
그때의 비현실적인 아름다움이 여전히 생생하다.

볼리비아 우유니 소금 사막 일몰

볼리비아 우유니 소금 사막 일몰

볼리비아 우유니 소금 사막 일몰

나는 다시 지구 반대편인 그곳에 가고 싶다. 
내가 사랑하는 그곳에서 내가 사랑하는 이와 함께 
그 아름다운 광경을 함께 눈에 담고 행복의 흥분을 함께 느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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